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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끼니를 때우기 위해 얼마 전에 식당에서 먹고 남은 걸 싸왔던 곱창전골이였다 냉장실에 있던 그 전골의 양이 한 끼에 먹기엔 너무 많아서 소분해서 두 봉지는 냉동실로 넣어두고 한 끼 양을 냄비에 끓였다. 우선...
그리고 큰 통에 있는 김치를 작은 통에 두 쪽을 잘라내고 다시 큰 통과 작은 통을 넣기 전에 그것들이 있던 냉장실 칸을 꺼내어 씻어내고 다시 넣었다.
그리고 그 위에 칸도. 그러다보니 가을이 깊어지기 전에 샐러리와 양파를 간장 베이스에 절여 놓은 것을 발견!!! 또 작은 통에 조금 덜어 놓고 그 칸을 씻어내고 다시 정리
이렇게 냉장실이 정리되었다. 물론 야채칸은...크흠...;;;
그리곤, 기어코 냉동실에 있던 디포리(밴댕이, 보리멸)를 꺼냈다. 그 다음엔 풀치(갈치 새끼)를, 멸치를 꺼내서 볶고 가루를 낸다. 혹시 하는 마음에...냉동실 안쪽까지 뒤져보니...멸치가 더 있다...;;;이렇게 육수꺼리들을 500ml짜리 미니 믹서기로 갈아냈다. 그리고 잘 섞어서 준비해둔(?) 통에 넣고 다시 냉동실행.


사실 수 개월 전부터 준비하고 있었던 육수가루통이다.

울 엄니는 이렇게나 많이 육수꺼리를 혼자 사는 자식에게 보내셨을까? 사실 지난 금요일 통화 때에도 말씀하셨다. 밴댕이랑 다시마넣고 끓이다가 된장 쪼매 넣고 풀고 우거지 풀어넣고 끄리무래이~할 줄 알제?
밥도 한솥 해서 냉동실로 소분했고~
보람이 가득 찬 주말이다.

마지막 사진은 #레몬트리 #lemontree #마트표레몬 #5년키웠나? #작은것들은캣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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