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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내논내맛, 연남동, 연남어부, 고래루프탑

by 겨울잠결심 2022.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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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남동의 연남파출소사거리에서 KT홍대점 쪽에 있는 연남어부는 4층 건물의 횟집이다. 1층에는 계산과(2층에서도 계산 가능) 어항과 주방이 있다. 4층을 자세히 보진 못 했고, 2층은 잠시 닫아두었지만, 내가 취식을 한 3층에서도 간단한 설거지 등등은 할 수 있게 주방시설이 되어 있었다. 물론 서빙하는 그릇류도 각 층에 준비되어 있는 듯 하다. 흡연장소는 1층으로 내려가거나, 4층에 한쪽에 위치한 흡연실에서 흡연이 가능하다.

메뉴는 각종 회, 해산물류와 튀김류 등이 있고, 매운탕도 판매하고 있다. 주류에서는 각종 주류들이 있는데, 그 중에 한라토닉을 선택했다. 그리고, 첫번째 메뉴로 고등어 1마리, 한마리에 35,000원인데, 제주도에서 먹었던 가격이 생각이 나질 않아서 비교가 어렵지만, 서울 홍대 한복판에서 신선한 고등어회를 먹을 수 있다가는 것을 생각하면, 나쁜 가격은 아닌 듯 하다. 워낙 고등어회 자체가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고등회가 비싼 이유는 고등어는 배어서 잡으면 다른 횟감들에 비해 빨리 죽기 때문에 활어상태로의 포획, 이동 등이 까다롭다. 또한 고등어, 방어, 참치 등은 회류성 어종으로 계속 돌고돌아야 하는 어종이다. 횟집에 고등어 수족관이 둥글게 되어 있는 이유이기도 함.

기본 상차림이 조촐하다. 상차림에 1,000원의 서비스비용이 붙는다. 한라토닉을 주문했는데, 한라산과 토닉워터 2병이 제공되고, 얼음과 레몬이 제공된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레문을 좀더 얇게 슬라이스했으면 했다. 그리고, 레몬즙을 짜는 착즙기도 제공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미역국이 맛있다. 고둥, 번데기, 백김치 등이 제공된다.

3층의 루프탑에서 바라본 연남동 거리. 5시가 조금 넘어서 들어가서 그런지 밝은 대낮이였다는...그래서 낮술 마시는 너낌~주위의 어두움이 천천히 찾아왔고, 그에 따라 루프탑의 분위기도 무르익어 갔다. 사람들이 점점 모여들고, 삼삼오오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며, 맛있는 안주와 추억들이 쌓여갔다.

 

고등어 한마리를 정성스럽게 사시미했다. 머리까지 두어서 데코도 충분했고, 선도가 역시 활어라 그런지 좋은 편이였다. 눈을 보면, 눈동자가 까맣고, 눈자위가 희다. 선도가 좋지 않은 생선은 이런 색깔 자체가 흐리멍텅하다. '이건 뭔가 아닌 것 같애'라는 기분이 드는 생선의 눈, 몸의 색깔들...이러한 것들로 선도를 파악할 수 있다. 기름이 적당히 들어차 있는 고등어회~~뭔가를 조금 더 먹고 싶었는데, 혼자서 6만원짜리 모둠회 2인상은 아무래도 다음에 도전해봐야겠다. 그래서 주문하 것이 매운탕

조금 덜 맵게 주문을 했지만, 매운탕은 매운탕 '매운' 탕...우럭머리와 뼈들이 들어가 있고, 한마리분이 아닌, 두마리 정도의 뼈가 들어가 있다. 10,000원짜리 치곤 나쁘지 않았고, 만약 3명이였다면, 즉석밥도 주문해서 혹은 라면사리를 주문해서 먹었을, 괜찮은 맛이였다. 얼큰, 맵맵. 끓일 수록 올라오는 생선의 진득한 뼈육수.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1인으로도 루프탑에서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곳.

2인부터는 특별히 먹고 싶은 게 있지 않다면, 모둠회 추천,

마무리로 매운탕 추천.

직원분들은 모두 적극적으로 서비스해주셔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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