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담동맛집 #세종맛집 #퓨전요리 #칵테일소주
주로 혼술을 하는 편인데, 도담동에 혼술을 하기 좋은 곳이 3군데나 있다. #구십이 #착할선 #토우토이 이 세 곳이 있는데, 세 군데가 모두 다른 분위기 다른 안주류를 판매하는 곳이라서 더욱 좋다. 그날그날 나의 기분에 맞춰서 갈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인데, 그 중에 구십이는 퓨전요리를 내어놓는 곳이다.
몇번 가지는 못했지만, 한번 갈 때마다 다른 메뉴들을 주문해서 먹는 편이다. 오늘은 까망베르 치즈 카나페. 까망베르 치즈를 불로 녹이고, 그 위에 생크림을 듬뿍 얹은 메뉴이다. heavy하지 않은 안주이지만, 칵테일 소주에 제법 잘 어울린다. 구십이에서는 일반소주를 먹지 않고, 프리미엄소주와 토닉워터를 같이 주문한다. 얼음 서너개에 레몬즙을 하나 짜고, 소주 한잔과 토닉워터를 섞어서 먹으면, 알콜농도가 짙지 않고, 가볍게 음주의 느낌을 살릴 수 있다.
봉골레는 이탈리아어로 '조개'라는 뜻이다. 봉골레탕은 우리말로 조개탕쯤 되겠네? 홍합과 바지락이 듬뿍 들어간 봉골레탕에 파스타면을 추가했다. 파스타면은 일반적으로 접할 수 있는 스파게티면이 아니라 링귀니면쯤 되는 것 같다. 페튜치니면보단 얇은 듯~뜨끈하고 시원한 봉골레탕, 한식으로 접하는 조개탕은 그저 시원한 맛만 있겠지만, 여기에 올리브유가 첨가되어 있어서 조금 더 creamy한 느낌이 좋다. 절대 느끼하지 않다. 왜냐면, 이 탕의 주재료는 봉골레=조개 이기 때문이다. 시원, 크리미한 맛을 쫀득한 조개살과 함께 먹을 수 있고, 파스타면으로 한 끼 식사까지 충분히 해결될 수 있는 메뉴다.
조개들이 많아서 이 조개살들을 다 발라내는 데 한참이 걸렸다. 애호박도 보이지만, 방울토마토도 보인다.
사이드 메뉴로 있는 체리페퍼, 이거 정말 맛있다. 하얗게 보이는 것이 치즈이고, 기름은 올리브유였을 것이다. 페퍼는 고추인데, 고추모양의 체리겠지??? 비스킷 위에 까망베르 치즈와 이 체리페퍼를 올려서 먹으면, 이탈리아 어느 카페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꼭 드셔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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