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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세종 도담동 맛집] 구십이

by 겨울잠결심 2021.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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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루메 플레이트

세종 도담동 먹자골목에 있는 ‘구십이’ 사장님들이 ‘92년생’이라 가게 이름을 그렇게 지었다고 한다. 지금은 한 분만 계시고, 다른 한 분은 그 옆옆옆??가게인 ‘착할선’을 운영하고 있다. 그래서 좋은 점은 ‘구십이’에서 ‘착할선’의 메뉴를 주문할 수도 있고, ‘착할선’에서 ‘구십이’의 메뉴를 주문할 수도 있다. 하지만, 두 곳의 분위기 안주 모든 게 다르니, 한곳에서는 그곳에서의 메뉴에 집중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주문한 메뉴는 ‘살루메 플레이트’
맛있다. 염장햄과 치즈와 샐래드의 구성이 아주 훌륭하다 곁들여 마시는 토닉워터소주도 좋다 잘 넘어간다

토끼소주

토끼소주의 셋팅, 작은 잔은 소주용, 큰 잔은 믹스용, 얼음도 주시고, 토닉워터와 레몬 그리고 레몬즙짜는 도구도 주신다. 이렇게 섞어서 먹으니, 덜 취하는 것 같고, 목넘김도 좋고, 레몬의 싱그런 향까지 좋다~

 

칵테일 이벤트

 

8시 이전 방문했을 땐, 2,000원을 할인한 가격으로 제공하는데, 다음엔 저것도 한번 먹어봐야겠다. 근데 고급소주로 먹어도 3만원 이내인데, 저걸로 먹으면, 4잔까지 밖에 못 먹는 거 아닌가? 더 먹으면 고급소주를 먹는 게 나을지도(내 기준), 다양한 향과 맛을 느낄려면, 하이볼과 진토닉으로 종류별로 먹어보는 것도 좋을 듯 한다.

 

스텔라 가격할인 이벤트
세트 메뉴들
메인 디쉬

먹어 본 메뉴는 비프 타르타르, 비프 로제 스프

가격이 만만치 않은 것 같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론 적당하다고 본다. 양이 많지는 않지만, 결코 적은 양은 아니다. 이곳은 식사와 함께 해도 무방할 것 같지만, 1차를 끝내고, 2차로 가볍게 오는 경우도 있는 듯 하다. 적당한 양의 맛있는 안주와 적당한 도수의 주류로 시간을 보내기에 좋은 곳인듯, 다만 테이블이 다 개방되어 있어서(룸식 같은 칸막이가 없다. 옆사람 앞사람 뒷사람 다 보임) 조금은 소란스러울 수도 있겠지만, 같이 온 일행들과 수다를 떨며 시간을 보내기엔 그 정돈 괜찮은 곳이다.

세컨드 디쉬

이 중엔 살루메 플레이트를 먹어봤다. 적혀있는 설명만으론 구성이 간단한 것 같지만, 메인사진과 아래의 메뉴를 찍은 사진을 보면, 화려하다, 양도 충분하다. 원래는 메뉴 하나를 더 먹을려고 했는데, 배가 불러서 더 못 먹음. 맛있다. 정말 맛있다.(개인 기준) 개인적으론 치즈도 좋아하고, 적당한 염장햄도 좋아하기 때문에 더 그럴수도 있겠다. 예전에 덴마크에 여행갔을 때, 지내던 호스텔에서 나온 조식으로 먹던 게 생각나서 너무 좋았다.

염장햄

치즈꽃눈이 내린 염장햄, 짭쪼롬하고 질기지 않다.

샐러드

샐러드가 싱싱하다. 아삭거리고, 방울토마토도 싱싱함이 무척이나 느껴졌다.

체...체리치즈절임???

이름과 설명을 들었는데, 잊어버렸다...체리였던가? 그런 종류의 과일을 치즈에 묵힌? 절인? 뭐 그런 건데, 이거 정말 맛있다. 이게 서비스였나?(기억이 가물가물...한번 더 가라는 신의 계시인가...) 암튼 상큼한 과일과 진득한 치즈의 만남이 아주 좋아~

치즈
이렇게 한 상
크래커와 염장햄과 치즈와 샐러드

크래커느는느 다른 맛이 없는 '그 크래커'다 든든히 베이스로 받춰주고 있고, 그 위에 치즈 조금, 염장햄 두 조각, 샐러드...입 맛에서 온갖 긍정적인 효과가 일어난다. 먹어봐야 아는데...쓰읍

 



원래는 '착할선'을 다녔는데, 어짜다가 '착할선'에 자리가 없어서 갔었다. 하지만, 이 날은 '착할선'은 돌아보지도 않고, 바로 이곳 '구십이'로 직행했었다. 혼술을 하기에 적당한 테이블(2인석)도 있고, 그 테이블의 위치 또한 한쪽에 있어서 다른 사람들의 이목을 신경쓰지 않아도 됐었다. 솔직히 다른 사람들은 1도 신경 안 쓰지만...

좋은 가게를 한 군데 더 알게 된 것 같아서 아주아주 만족스럽다. 이제 도담동에 자주가는 혼술집은 3군데

위치

[카카오맵] 구십이
세종 보듬3로 8-12 라온프라이빗시티1차 115호 http://kko.to/YcGfsZRD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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