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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5월 18일 서울대학병원 5/16 22시경, 회복실을 나와서 병실에 있는 집중관리실로 이동 호흡을 위해 관이 코를 통해 폐쪽까지 연결된 상태 말씀을 못하신다 코에 넣은 관이 싫다고 하셨는데 원활한 호흡을 위해 오늘밤에는 하고 계셔야한단다 엄니도 답답하고 나도 답답한 상황 장시간의 전신마취가 엄니께 좋지않은 영향을 끼친 것 같다 극도로 불안해하신다 잠이 안 온다하여 같이 밤을 새어버렸다 아침이 되고 5인실로 옮겼는데 사람들의 말들이 다 엄니에게 향한 것 같다고 하시며 병실을 옮겨달라신다 다행히 1인실이 있었고 그곳으로 옮겼지만, 여전히 잠을 못 주무신다 오후가 되어서야 외숙모가 오셔서 잠시 자리를 비워본다 잠도 밥도...(담배는 정말 생각도 못하는) 상황 게다가 극도의 불안함이 엄니께 닿아있는 모든 것에 영향을 받으신다 침대에서 .. 2023. 5. 6.
그래 우리는 언제나 내일이 있길 바라지 우리는 언제나 내일이 있길 바란다. 나 또한 그렇다. 어느날엔가…잠을 청하는 그…긴 시간 중에 문득, 내일이 안 오는 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어찼다. 그런 생각이, 그런 마음이 들어차는 시간 동안이 쉽지가 않았다. 그래서 멀지 않았던 과거의 어느날 119구급대를 호출한 적이 있었다. 지인들에게 연락을 하고, 응급실의 의사에게 심장모니터링을 계속 할 수 있게 해 달라고 했다. 몸과 마음이, 그 전에 마음이 이미 힘든 상태…아니, 정신이, 정신을 놓은 상태였던 것 같다. 그런 상태였다. 내일은, 내가 생각했던 것들을 다 해보길…다 치워버리길… 2023. 4. 26.
삶의 기준, 행복과 성공 오늘 차를 운전하며 오다가 문득 들었던 생각. '삶의 기준은 무엇일까?' '행복한 삶의 기준은 무엇일까?' '삶의 기준을 행복한 삶으로 삼고, 살아가며 정말 행복한 삶을 산다면, 이 삶은 성공한 삶인가?' 아니면, '행복한 삶의 기준을 성공한 삶으로 삼고, 살아가다가 성공을 이룬다면, 이 삶이 행복한 삶인가?' '행복한 삶에 대한 충족조건은 무엇일까?' 하는 잡념이 떠올랐다. 내 삶의 기준은 행복이다. 내가 행복을 느끼며 살아가는 것이 내 삶의 기준이며, 그런 삶이 나의 삶은 성공했다.라고 말할 수 있다는 것이 내 삶에 대한 나의 생각이다. 누구나 성공을 꿈 꾸지만, 여기서 '성공'에 대한 기준을 무엇으로 두느냐?에 따라 살아가는 방식, 생각하는 것, 따르는 것, 나를 둘러싼 많은 것들이 바뀔 것이다. .. 2023. 4. 25.
부활 제3주일의 미사 강론을 듣고, 전포성당 전포성당에서 부활 제3주일 미사 강론을 들었다. 신부님께서 하신 강론 중에, 흥미로운 사실이 있었다. 지난 부활 제1주일, 제2주일, 제3주일까지의 복음의 시간적으로 시작이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그 밤이 지나고, 우리에게 있어서 하루의 시작인 새벽녘부터 저녁까지의 일이였음을. 시간 순서대로, 부활 대축일(제1주일) 복음 말씀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20,1-9 1 주간 첫날 이른 아침, 아직도 어두울 때에 마리아 막달레나가 무덤에 가서 보니, 무덤을 막았던 돌이 치워져 있었다. 2 그래서 그 여자는 시몬 베드로와 예수님께서 사랑하신 다른 제자에게 달려가서 말하였다. “누가 주님을 무덤에서 꺼내 갔습니다. 어디에 모셨는지 모르겠습니다.” 3 베드로와 다른 제자는 밖으로 나와 무덤으로 갔다. 부활 .. 2023.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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